홈 > PR센터 > 건강정보
혈액암이란? 백혈병/악성림프종/다발성골수종 원인과 증상
- 작성일
- 2015.07.01
- 조회
- 3868
혈액암이란?
혈액을 구성하는 성분에 생긴 암을 말하며, 포괄적으로 혈액이나 조혈기관, 림프절, 림프기관에 발생한 악성종양을 뜻합니다. 악성종양이 생성되면 혈구세포들은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여 여러 혈액암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혈액암의 종류
- 백혈병 (급성골수성백혈병, 만성골수성백혈병)
- 악성림프종 (호지킨 림프종, 비호지킨 림프종)
- 다발성골수증
1 급성골수성백혈병
[정의]
급성골수성백혈병은 골수성백혈구 분화 초기단계에 있는 전구세포 혹은 줄기세포에 변이가 일어나 과도한 분열이 일어나고, 이것이 골수 내 축적되어 말초혈액에 골수아세포가 나타나게 됩니다. 말초의 백혈병 세포는 각 조직을 침범하고 결국 정상적인 골수기능의 마비로 면역기능 저하가 발생되면서 심각한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원인]
급성골수성백혈병의 발병 원인을 밝히는 것은 대부분의 경우 불가능하지만 유전성 요인, 방사선 조사, 화학약품 등에 의한 직업성 노출과 항암제 등의 치료 약제들이 발병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원인들에 의해 암 유전자 또는 인접 부위의 유전자에 변화가 일어나고, 그 결과 암유전자가 활성화되어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증상]
감염증, 구내염, 요로감염, 발열, 폐렴, 안면창백, 호흡곤란, 출혈, 전신권태감, 관절 통증 등
2 만성골수성백혈병
[정의]
만성골수성백혈병은 필라델피아 염색체를 지닌 조혈모 세포 (골수 혈액 속에 존재하며 모든 혈액세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세포)의 클론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되면서 골수 내에 비정상적인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하여 생기는 질환입니다. 만성 골수성 백혈병은 전체 성인 백혈병의 약 25%를 차지하며, 30~50세 및 노년층에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성인형 백혈병이라고 합니다.
[원인]
아직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만성골수성백혈병의 경우 다른 백혈병과 다소 차이를 보이는데, 필라델피아 염색체라고 하는 비정상적인 유전자가 혈액 세포들 속에 존재한다고 합니다. 필라델피아 염색체란 정상적인 유전자보다 짧아진 염색체를 말하며, 이러한 염색체의 변화가 만성골수성백혈병의 원인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원자폭탄, 핵 누출 사고 등 방사능에 노출, 벤젠, 항암제 등 화학물질에서의 노출 등도 원인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증상]
만성 골수성 백혈병은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다가 점차적으로 증상이 나타납니다. 초기에는 대부분 무증상이기 때문에 진단하기가 쉽지 않은 질병입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조금만 육체적인 활동을 하면 쉽게 피곤해하고,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빈혈에 의해 얼굴이 창백해지기도 하고, 비장이 커져서 비장이 있는 좌측 상복부가 포만감에 더부룩하고 불편한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또한 과도한 땀을 흘리고, 체중 감소, 두통, 어지러움 같은 증상을 경험하게 되며, 사소한 상처나 수술 후 과도하게 피를 흘리거나 이유없이 쉽게 멍이 들 수 있고 여성 환자는 월경기간이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림프종이란 몸에서 면역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림프계의 발생한 악성종양, 즉 림프계의 암을 의미합니다. 림프계는 B세포와 T세포라는 림프구로 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림프구의 분열이 조절되지 않아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것이 림프종입니다.
1 호지킨 림프종
우리나라의 2008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호지킨 림프종은 악성림프종의 404%를 차지하고 있으며, 서양에 비해 발병 빈도가 낮습니다. 환자의 평균 나이는 42세이며 발병 빈도는 20대에 정점을 이룹니다. 우리나라의 호지킨림프종은 남성에서 여성에 비해 2.2배 더 많이 발생합니다.
[정의]
호지킨림프종은 이 병을 처음 발견한 영국인 의사 토마스 호지킨의 이름을 딴 것입니다. 호지킨림프종은 악성림프종의 아형(subtype)의 하나이며, 종자중심 (면역반응이 일어나고 있는 림프절의 중심 부위이며 이 곳에서 B세포가 병원체 등의 항원에 의해 자극을 받아 분열 및 다음 단계로의 분화가 일어남)의 B세포에서 유래되는 악성종양입니다. 호지킨림프종은 몸의 한정된 림프절을 침범하고, 종양이 퍼지는 방향을 예측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원인]
유전적 요인이 작용한다는 연구도 있으며, 적은 가족, 친구 수가 적은 경우, 어머니의 교육 수준이 높은 경우 등의 환경적인 요인이 호지킨림프종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환경적인 요인 중 엡스타인-바 바이러스가 관여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증상]
- 국소증상 : 통증없이 림프절이 붓는 증상 (가장 흔한 증상)
- 호흡기증상 : 흉통, 기침, 호흡곤란
- 소화기증상 : 복부팽만, 황달
- 전신증상 : 발열, 야간 발한, 체중 감소 (호지킨림프종 환자의 1/3에서 나타남)
2 비호지킨 림프종
[정의]
면역세포인 B세포, T세포 또는 자연살해세포(NK cell)에서 기원하는 림프구 증식질환으로, 단일 질환이 아닌 이질성 질환의 집합체입니다. 우리나라 전체 악성림프종의 95.6%를 차지합니다. 비호지킨림프종은 호지킨림프종과 비슷하게 림프절을 침범하여, 림프절 이외에도 간, 폐, 골수, 피부, 위장관계, 뇌척수액 등 온 몸에 침범할 수 있으며, 종양이 어디로 진행될지 예측하기가 어렵습니다.
[원인]
정확한 원인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면역기능이 저하된 환자들에서 잘 발병한다는 점과 비호지킨림프종의 조직검사에서 특히 엡스타인-바 바이러스가 발견되는 점을 미루어 볼 떄, 면역기능이 저하된 상태에서의 바이러스 감염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증상]
- 국소증상 : 림프절이 붓는 증상
- 전신증상 : 발열, 야간 발한, 체중 감소
- 림프절 외 침범부위에 따른 국소 또는 전신 증상 : 코 막힘, 코피, 복통, 혈변, 흑색변 등
다발성 골수종
[정의]
다발성골수종은 형질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분화 및 증식되어 나타나는 혈액암입니다. 이러한 비정상적인 형질세포를 골수종세포라고 부르며, 이는 종양을 만들고 뼈를 녹여 통증을 유발하고 잘 부러지게 하며, 골수를 침범하여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수치를 감소시켜 빈혈, 감염 및 출혈의 위험도가 증가하게 됩니다. 골수종세포는 또한 비정상 변역단백인 M단백을 만들어내는데, 이로 인해 혈액의 농도가 진해져서 혈액과점도증후군을 초래하거나 신장에 손상을 주기도 합니다.
[원인]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방사선, 화학물질 노출(농약,살충제,석유 등), 유전적 요인 등이 발병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증상]
- 뼈 통증 (가장 흔한 증상)
- 골절
- 과칼슘혈증 (식욕감퇴, 구토, 빈뇨, 갈증, 변비, 피로감, 근육 허약감, 안절부절, 의식장애 등)
- 감염 (폐렴, 요로감염)
- 신기능 장애로 인한 증상 (소변량 감소, 부종, 신기능 수치의 증가)
- 빈혈 (약 80%에서 동반) : 피로, 무기력, 창백, 호흡곤란
- 혈소판 감소증 (쉽게 멍이 들거나 출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