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 꼼짝 마!”…소량 혈액으로 조기에 암 발견

소량의 혈액으로 암세포에 나타나는 특정 단백질을 검출, 검사해 간암을 비롯한 페암, 위암,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 6대 암을 조기에 진단할수 있는 바이오기술이 개발돼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한국 서울대학교 병리학 김철우교수와 한국생명과학 전문기업인 (주)바이오인프라 연구진들이 근 10년간의 연구를 거쳐 개발한 “스마트 암검진혈액검사”는 소량의 혈액을 통해 암환자군의 혈액속에 포함된 정상인군에 비해 의미 있게 차이를 보이는 특정 단백질을 검출, 검사해 암의 고위험군 정확도를 높이는 획기적인 분석기술이다. 이 기술은 한국은 물론 세계적 특허 출원 또는 등록 상태이며 6대 암 진단 정확도는 85% 내지 95%에 이른다. 

일전 기자는 한국 서울대학교 김철우교수를 만나 “스마트 암 검진” 기술의 개요와 활성화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 스마트암검사 개발 배경은? 

암이란 질환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고 추가적인 필수유전자들의 변이가 겹쳐 더욱 악성화를 초래함으로써 암발생과정에서 세포내에 활성화되는 경로가 50여가지 이상 알려질만큼 다양하다. 이것들이 획일적으로 작용하지 않고 여러 경로로 합쳐질 경우 악성암이 발생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진단방법을 활용한다 하더라고 암을 조기에 발견하기는 쉽지 않다. 세계적으로 사망원인 1위인 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건강검진을 해도 일부를 제외하곤 발견되면 이미 위험수위를 넘긴 진행형이다. 그렇지만 엄밀히 따지고보면 60~70%암은 예방 가능한 질환이다. 

지난 30여년간 암세포의 특성에 대해 연구하면서 정상세포와 달리 암세포의 표면에만 발견되는 여러 종류의 단백조각들을 효과적으로 검출해 분석하면 혈액검사만으로 암세포를 조기에 보다 용이하게 발견할수 있다는 점을 착안, 차별화된 검사방법을 찾기 위해 2001년부터 집중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다. 근 10여년간의 연구를 거쳐 혈액검사를 통해 19가지의 단백표지자를 검사하고 그 결과로부터 정상인과 차별화되는 단백표현의 패턴을 구분할수 있는 통계기법을 개발했으며 그 통계방법으로 진단, 분석 알리고리즘을 완성하여 가장 효과적으로 암의 초기단계를 진단, 검진해내고 암에 걸릴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그런 상황을 찾아낼수 있게 됐다. 

▶ 종전의 검사방법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 

지금까지 혈액을 통해 암을 검사하는 방법은 하나의 단백조각을 검사해 하나의 특정암을 찾아내는것으로 단수검사에 의존하기때문에 암 진단률이 30~40% 수준에 머물렀다. 그래서 우리 연구진은 복수의 표지자 검사를 통해 여러가지 단백조각을 검사해 간암, 페암, 위암,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 6대 암검출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켰으며 특히 간암의 경우 진단률이 98%에 이르는 결과를 얻었다. 

▶ 영상기기 진단법과 비교하면 어떠한가? 

사실 혈액검사와 영상기기검사는 각기 특성이 다를뿐만아니라 각기 장단점이 있다. 혈액검사만으로 암의 확진을 말할수 없기때문에 혈액검사로 암을 가지고있는이의 발병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을 가려낸후 조영검사나 조직검사 등 정밀검사를 받게 하면 능률적으로 암을 진단할수 있다. 영상기기 검사는 정확도는 높은 대신 검사장비가 설치된 병원을 예약해야 하고 검사비용도 높다. 특히 정상인이 건강검진을 목적으로 과도한 방사능에 로출돼 인체에 위해를 가하는 부작용이 있기때문에 암에 걸릴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혈액검사로 가려낸후 다음단계검사로 영상기 기기를 활용하는것이 합리적이고 비용부담도 줄일수 있다. 

특히 암은 40대 이상에서 많이 발생하기때문에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경제적, 시간적 리유로 그렇지 못하기때문에 스마트암검진 방법을 통해 5-10%의 고위험군을 찾아 다음단계 검사를 받으면 조기에 보다 쉽게 저비용으로 암환자를 찾아낼수 있다. 

▶ 스마트암검사, 앞으로 어떻게 활용될가? 

고령화를 넘어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미래는 치료중심의 의료에서 예방이나 조기진단 의료중심으로 바뀌여야 한다. 이는 일종 패러다임의 변화로서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다. 또한 암에 대한 조기진단위주의 시스템 개발과 활성화도 시급하다. 저희는 스마트암검사라는 이런 시범적인 검사방법을 통해서 그런 패러다임을 바꿔나가는데 기초를 마련하고저 했다. 

지금은 암도 생활습관질환의 하나로 생활습관질환이라고 함은 당뇨, 고혈압, 심혈관질환, 치매 등으로 이런것들이 생활환경에 루적된 잘못으로 인해 발생하는것이다. 암도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스마트암검사를 통하여 암을 비롯한 고혈압, 당뇨 등 생활습관질환을 지속적으로 추적, 증상이 있는 실제 질환이 되기 전단계부터 자신의 건강위치를 파악하고 식습관, 운동, 스트레스, 생활환경 관리를 개인 맞춤으로 적극적으로 수행하도록 도와줌으로써 건강한 로후, 나이가 들어도 왕성하게 살아갈수 있는 그런 기회를 마련하는것이다. 이 검사의 궁극적 목적이다. 

▶ 향후 연구방향은? 

우리의 연구목표는 보다 정확하게 고위험군의 암환자를 조기에 찾아내는것이다. 지금은 암종별로 진단률이 85-95%로 비교적 높지만 앞으로 더욱 연구에 매진하여 암 특이적인 단백조각을 찾아 이를 검사에 포함, 그 완성도를 100%까지 최대한 높이 끌어올려 조기에 암을 찾아낼것이다. 또 현재 체외진단용 단백질 칩분석 플렛폼도 개발중에 있으며 암백신 신약개발에도 추진중에 있다. 

중국에서 의료관광으로 한국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한국의 외국인환자유치 등록 사업자인 아름다운 려행사와 연변의 대신국제려행사가 협력하여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의 유명 서울대학교 암쎈터에서 편안하게 스마트암검사를 받도록 편리를 주고있다. 

장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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