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6대암 스마트 검진 행사가 중앙일보 중앙아트홀에서 진행된다. 지난 3월28일 시행된 검사 모습으로 이날 60명이 혈액을 채취해 검진에 응했다.

"벌써 많은 한인들이 암의 위험을 조기에 발견했습니다."

중앙일보 산하 비영리봉사단체인 해피빌리지(국장 김장호)의 6대 암(폐암, 간암, 위암, 대장암, 전립선암, 유방암) 스마트 검진 행사가 오는 18일(토) 오전 10시부터 중앙아트홀에서 열린다.

스마트 검진은 서울대 의대 암병동내 바이오 벤처인 (주)바이오인프라가 특허를 낸 방법으로 북가주 소재 비영리 의료 법인인 유데모니아 의료봉사회(원장 위재국 박사)에 의해서 시행된다. 검진은 혈액을 채취하여 한국으로 보내면 체외진단지표검사를 적용하여 결과를 미국으로 보내온다. 기존 검사보다 2배 이상의 검진 정확도를 보여주고 있다.

위 원장은 "지금까지 3회에 걸쳐 검진한 결과를 분석해볼 때 조기 발견이 가능했었다"며 "검사 결과는 이메일과 우편으로 직접 환자들에게 보내어 진다"고 밝혔다.

위 원장이 밝힌 바에 따르면 지난 1월에는 42명이 검사를 받아서 암 판정은 한명도 없었으나 추가로 흉부 X선, CT, 내시경, 자궁경부암 세포진검사 등을 13명이 권고받았다고 한다. 이는 폐암 7명, 간암 1명, 대장암 3명, 위암 2명, 전립선암 1명, 자궁경부암 1명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또한 2월 검진자 87명 중에도 암 판정은 한명도 없었지만 16명이 추가 검진을 권고받았다. 이는 폐암 11명, 대장암 8명, 위암 1명, 전립선암 2명, 유방암 2명, 담낭 및 췌장 검사 3명, 난소 1명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한편 위 원장은 "방사선으로 몸에 해로운 CT나 조직검사 없이 소량의 혈액만으로 6대암을 검진하는 방법"이라며 "스마트 암검진은 일반 혈액 검사와는 전혀 다른 검사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 암검진은 18일(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금식해야 한다. 원활한 검사 진행을 위해서 사전에 예약이 필요하다. 검사비는 실비 350달러다.

장병희 기자